'대박' 장근석 "뱀 씹어먹는 장면, 전혀 두렵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6-04-12 18:5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대박' 장근석 "뱀 씹어먹는 장면, 전혀 두렵지 않았다"

12일 오후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에서는 서민 대길에서 탈피해 백성을 향한 큰 사람으로 거듭나는 대길 장근석의 모습이 집중 조명된다.

이인좌의 칼에 찔려 절벽 아래로 떨어진 대길은 갯벌에 박힌 채 천하 제일의 무력, 조선 제일의 무사 김체건을 만난다. 김체건은 대길에게 "너는 누구냐? 눈빛은 분명 범인데…"라며 한 마디 던지고 사라지고 대길은 홍매에 의해 염전 노비로 팔린다.

분노에 휩싸여 탈출 궁리만을 하던 대길은 숲 속에서 도끼질을 하던 체건과 다시 조우하는데, 이 때 체건이 나무를 가르키며 독사가 대길을 노리고 있음을 알려준다. 대길은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이내 거침없이 뱀의 머리를 잡고 이빨로 껍질을 벗겨 뱀을 씹어 먹기 시작한다.

장근석은 이 장면을 촬영한 뒤 "철없던 대길이 아버지의 죽음 등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백성을 향하는 큰 대길로 성장하는 중이다"라며 "아버지를 잃은 분노, 이인좌를 향한 분노, 염전에서 탈출해야만 하는 노비 신세, 뱀이라도 먹어 끼니를 때울 수 밖에 없는 대길의 상황과 심리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 뱀 껍질을 입으로 벗기고 생 뱀을 우드득 씹어 먹을 수 있었다. 전혀 두렵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장근석은 이어 "야성으로 가득찬 대길이 체건으로부터 무술을 배우면서 더욱 강해진다"라고 설명하고, "대길이 대의를 품은 이 시대 최고의 풍운아로 거듭나는 과정을 시청자 여러분께서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대길은 이후, 겁탈 당한 위기에 처한 김체건의 딸 설임을 악덕 노비업자 아귀로부터 구해냄으로써, 정의로운 남자로 단단히 무장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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