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윤시윤, '1박2일X男배우' 꿀조합 계보 잇는다

기사입력 2016-04-15 12:02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윤시윤 '1박2일' 새 멤버로 전격 합류했다.

15일 KBS와 윤시윤의 소속사 양측에 따르면 윤시윤이 '1박2일' 합류를 확정짓고 이날 첫 촬영을 진행 중이다.

윤시윤의 소속사 관계자는 포츠조선과 통화에서 "그동안 예능을 잘 안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한다"라며 "본인도 열심히 하려고 하고 의욕이 넘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1박2일'은 그간 남자 배우와 꿀조합을 선보여 왔다. 김승우, 유해진, 주원, 엄태웅을 비롯해 최근 하차한 김주혁과 현재 맹활약 중인 차태현까지. 많은 배우들이 '1박2일'에서 작품에서는 보여준 적 없는 반전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그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던 김승우와 엄태웅은 '1박2일'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발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울주군 편에서 '업그레이드 타짱' 게임 청팀과 홍팀의 대표로 나선 이들은 동생들의 고수위 분장을 온 얼굴로 받아들이며 충격적인 비주얼로 안방에 웃음 폭탄을 던졌다.

주원은 '1박2일'을 통해 엉뚱한 막내로 '제빵왕 김탁구'에 이어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유재힌 또한 특유의 입담으로 '1박2일'에서 예능 블루칩으로 존재감을 어필했다. '구탱이형'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던 김주혁은 여전히 많은 시청자들의 그리움의 대상이다. 차태현은 '1박2일'을 살린 중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자녀들과 함께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1박2일'에 출연한 배우들은 배우로서도 전성기를 맞아 '윈-윈' 효과를 입증해 왔다. 엄태웅은 '적도의 남자'를 통해 '엄포스'의 위력을 과시했으며, 주원은 '1박2일' 이후 '각시탈', '굿닥터' 등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승가도를 달렸다. 김승우는 '아이리스2: 뉴제너레이션'으로 드라마와 예능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이에 '1박2일'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윤시윤의 활약도 기대를 자극한다. 윤시윤은 또한 JTBC '마녀보감' 출연을 앞두고 있어, 예능과 드라마 동시 공략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할 예정. 1월 27일 1년9개월 간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활동재개의 시동을 건 윤시윤의 남다른 각오가 느껴진다.


윤시윤과 '1박2일'이 어떤 시너지를 발산할지 궁금해진다.

ran613@sportschosun.com /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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