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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안방극장에 융단폭격을 쏟아낸 KBS2 '태양의 후예'가 지나가고 새로운 수목극 판이 열렸다. 믿고 보는 '흥행킹' 지성은 빼앗긴 수목 왕관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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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지성은 "유영아 작가의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좋아한다. 이 작품은 SBS 편성이 되기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이런 유영아 작가의 따뜻함이 묻어난 작품인 것 같아 '딴따라'를 선택했다. 딸을 낳아서 변했는지 모르겠지만 인생은 다 '딴따라'처럼 흘러가는 것 같다. 그 안에서 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스스로 다질 생각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매 작품 특별하다. 많은 노력을 하지만 '딴따라'에서는 매니저 역할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고민했다"며 "상당히 유쾌하고 가슴하픈 신석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누구나 한번쯤 겪을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그 과정에서 정화되고 성숙해지는 인물이다. 나 역시 '딴따라' 신석호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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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우려와 기대를 잘 알고 있는 혜리 또한 "('응답하라 1988' 이후) 차기작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부담이 안됐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덕선과 또다른 매력이 있을거라 자신한다. '응답하라 1988'에서 했던 연기와 다른 연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정그린 역을 하면 할수록 다른 연기가 나오겠다는 믿음이 있다. 계속해서 실제 성격과 잘맞는, 싱크로율이 높은 역할을 많이 해오면서 우려도 잘 알고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 부담감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지금은 시청자가 조금 더 좋아해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지성과 호흡에 대해 "너무 연기를 잘하는 지성 선배가 처음에는 부담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먼저 다가와준 지성 선배 덕분에 조금 마음이 가벼워졌다. 촬영 전부터 지성 선배에게 의지한 부분이 많았다. 지금은 지성 선배의 눈을 보면서 너무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남다른 케미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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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역시 "이게 무슨 일인지,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류준열이 '운빨로맨스'로 컴백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 역시 기사를 보고 놀라 류준열에게 전화를 하기도 했다. 그에게 '우리 작품 너무 좋은데 괜찮겠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이처럼 '신들린 연기' 지성과 '최고의 흥행퀸' 혜리의 이유있는 선택 '딴따라'. '기운 센' 두 사람이 '태양의 후예'에게 빼앗겼던 왕관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2 '예쁜 남자' tvN '버디버디'를 집필한 유영아가 극본을, '미남이시네요'의 홍성창·'퍽'의 이광영 PD가 연출을 맡은 '딴따라'는 '돌아와요 아저씨'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