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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남남(男男) 케미가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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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들호와 신지욱은 복잡한 관계다. 한때 조들호는 신지욱의 부친 신영일(김갑수)을 성심성의껏 보좌했다. 이에 신지욱 역시 조들호를 친형처럼 좋아하고 따랐다. 그러나 조들호는 정의감과 양심을 따르기 위해 신영일의 범죄 은닉 요구를 거절했다. 분노한 신영일은 조들호에게 누명을 씌워 전과자로 만들어버렸고 이때부터 조들호와 신지욱은 악연으로 얽히게 됐다. 서로 감정이 상할대로 상한 상황이다 보니 두 사람은 항상 팽팽한 대립각을 세운다. 19일 방송에서도 이런 관계는 잘 그려졌다. 조들호는 유치원 아동학대 사건의 변호를 맡았으나 증인 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반면 신지욱은 유리한 증거를 획득했다. 이들은 3차 공판까지 치열한 진실 공방전을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탄탄한 배경 설명과 박신양 류수영의 연기력이 합해지니 긴장감이 최고조로 달아오를 수밖에 없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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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남케미에 힘입어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대박'은 월화극 시청률 왕좌를 다투는 중이다. 19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12.1%(닐슨코리아, 전국기준), '대박'은 8.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각각 월화극 1,2위 자리를 차지했다. 과연 마지막에는 어떤 커플이 웃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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