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조사' 이창명 "채혈 등 음주 측정 모두 응했다"

기사입력 2016-04-22 08:16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이창명이 4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며 다시 한번 음주의혹을 부인했다.

이창명은 22일 오전 날을 넘긴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영등포구 영등포 경찰서 로비에서 "음주운전에 대해 성실히 조사를 받았고 채혈 검사 등 모든 조사를 열심히 받았다"며 음주사실을 부인했다.

이어 사고차량을 두고 떠난 것에 대해 "사업 때문에 내 인생에 정말 중요한 투자 문제가 걸려 있어 그걸 받아야 되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대포차 의혹에 대해서도 "내가 몸 담고 있는 한국문화공연 명의로 돼 있고 보험도 들어있다. 아직 할부금도 남아있는 차"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고를 내고 20시간 만에 나타났기 때문에 여전히 음주측정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남아있는 상황. 경찰은 이창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추가 소환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이창명은 지난 20일 밤 11시30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신호등을 들이받은 사고로 직접 몰던 포르쉐 차량이 크게 손상됐다. 이창명은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나 음주운전 및 도주 의혹을 받았다.

한편 1992년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한 이창명은 '출발드림팀'을 통해 전성기를 누렸다. 현재 출발드림팀 시즌2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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