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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유난히 독립심 많은 이범수 아들다을이가 무섭기로 소문난 김봉곤 훈장을 당혹하게 만들며 '훈장 잡는 엉아'로 등극했다.
그런데 회초리를 보자 손을 번쩍 든 다을이는 '풀!!'이라고 외쳐 훈장을 당황시켰다. '풀은 아닌데~'라는 훈장의 말에 다시 손을 번쩍 든 다을이는 '지뿡이!! 하지뿌꾸이 (지팡이! 할아버지 지팡이!)'라고 외쳤다. 이에 김봉곤 훈장은 어쩔 수 없이 '그래 지팡이다. 니가 정답이다!'라며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이내 함박웃음으로 '정답'의 기쁨을 만끽한 다을이는 '반장은 서준이가 하고, 부반장은 막내 너가 해라!'라는 훈장의 지시에 바로 울음을 터트렸다. 아직 부반장이 뭔지 모르는 다을이는 훈장님이 자신을 혼내는 걸로 이해했던 것.
이에 소을이가 나서서 '제가 부반장 할래요'라고 외친 후 다을이의 눈물을 닦아주며 수습에 나서 또 한번 국민 누나의 힘을 발휘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