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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자고로 '아재'에 빠지면 답도 없다고 했다. 이미 품절된, 더는 나만의 것이 될 수 없는 아재 배우들. 박신양, 조진웅, 지진희 등 '아재파탈'이 대세인 가운데 배우 안재욱(45) 역시 그 행렬에 합류했다.
그런데 신혼을 1년도 못 지낸, 6개월 차 부모가 된 안재욱과는 어쩐지 어색하기만 한 이야기다. 자칫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을 법도 한데 그럼에도 '아이가 다섯'을 선택한 이유는 역시 탄탄한 스토리라는 것. 그는 "정현정 작가의 필력 덕분에 부담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꼭 경험을 통해야만 인생 연기를 펼치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초능력자, 우주 소재 작품은 어떻게 연기하겠어요? 하하. '아이가 다섯'도 마찬가지로 접근했어요. 사실 굉장히 현실적인 소재잖아요. 안타깝지만 이혼 가정이 늘어나고 있고요. 저도 처음엔 고민했죠. '너무 무겁지 않을까?' '시청자와 소통이 안 되면 어쩌지'라는 불안이 있었죠. 그런데 우리 작품은 현실적인 소재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요. 부담스럽지 않고 불편하지 않게 풀어냈죠. 모두 정현정 작가의 능력이에요. '아이가 다섯'은 이혼을 계몽하는 드라마가 아니에요. 이혼이 죄가 아니라는 걸 말하려는 거죠. 핸디캡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 그래서 더 슬픈 이야기로 풀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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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본적 없는 '재혼 로맨스'를 예고한 안재욱. 그는 더욱 매력적인 이상태로 변신을 예고했다. 더불어 안재욱의 츤데레(겉으론 퉁명스럽지만 속은 따뜻한 사람) 매력도 볼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
"흔히 절 보고 츤데레라고 하는데 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제 자체가 여자들이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잘 모르는 무식자인데 그게 또 츤데레 매력으로 비치더라고요. 지금까지 22년을 연기해왔는데 아직도 여성팬의 마음은 어려워요. 친절하면 친절하다고 좋아하고, 액션을 잘하면 멋있다고 좋다고 하고, 무심하면 무심한척한다고 좋아하니까요(웃음). 갈피를 못 잡겠어요. 하하. 그래도 로맨스 연기는 뭐니뭐니해도 진정성이죠. 무턱대고 멋있기만 해도 안되고 재미있기만 해도 안 돼요. 이들의 사연이 시청자에게 얼마나 전달되는지가 중요하죠."
<[출장토크③]로 이어집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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