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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역시 프로다.
KBS2 주말극 '아이가 다섯'에서 귀여운 악녀 강소영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왕빛나를 만났다. 한창 의류브랜드 몽펠리에 촬영으로 바쁜 가운데에도 왕빛나는 사랑스러운 미소로 본지를 반겨줬다.
극중 최악의 악연으로 엮인 왕빛나와 소유진은 실제 초등학교 동창으로 어렸을 때부터 상당히 친하다. "현장에서는 감독님이나 스태프 분들이 소유진씨 하고 저하고 나오는 씬이 제일 재미있다고 해요. '둘이 붙여놓으면 왜 이렇게 재미있어?', '막 이렇게 웃기지' 이런 얘기 많이 해주세요. 저희는 워낙 오랫동안 알고 있던 사이기 때문에 척하면 척! 연기를 편하게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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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주는 사람이 잘 때려주는 게 중요해요. 주로 소유진씨한테 맞는데. 친구이다 보니까 씬 들어가기 전에 '편하게 해~ 막 해~' 라고 해요. 몸으로 붙는 씬을 할 때 너무 약하게 하면 리액션을 하기 힘들어요. 어느 정도 때려줘야 저도 연기가 나오기 때문에 편하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간혹 어떤 현장에서 배우들끼리 사이가 안 좋거나 하면 그런 씬이 있을 때 난감하다고 하더라고요."
본인은 "실제로는 애교가 없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촬영장은 어느새 왕빛나의 러블리함에 물들었다. 특유의 긍정 에너지 덕분인 듯 하다. "힘든 점은 딱히 없어요. 모든 상황이 잘 흘러가고 있어요. 배우들끼리도 좋고 감독님과도 좋고 스케줄도 모든 상황이 화목하고 행복하게 흘러가고 있어서 현재까지는 힘든 게 없어요. 더 잘돼서 광고가 막 미친 듯이 들어오고 그러면 제가 좀 피곤하겠죠? 원하는 바인데 아마 곧 그렇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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