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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임요환과 김가연이 남다른(?) 금슬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임요환은 결혼식에 공헌도가 0%임을 고백했다. 임요환은 김가연이 "자기는 내 결혼식에 몸만 와달라"고 했다고 밝혀 '신랑 대행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냈다. 그러나 정작 임요환은 "나는 그게 편하다"며 해맑게 미소 지어, 임요환-김가연의 찰떡 궁합을 인증했다.
그러나 훈훈함도 잠시 임요환은 "가연씨는 성격이 다양하다"며 김가연 다중인격설을 주장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그는 "예쁘기 만한 가연씨도 있고, 까칠까칠한 가연씨도 있고, 절대 안지는 가연씨도 있고, 가끔씩 말 잘 듣고 예쁜 짓 많이 하는 가연씨도 있다"고 밝힌 뒤 "(고분고분한 김가연은) 아주 짧고 가끔"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김가연과 큰딸 서령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놀란 임요환은 김가연 등장 이전에 했던 모든 뒷담화(?)들을 무마하려는 시도를 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임요환은 "김가연은 나의 노후를 보장해 줄 수 있는 여자이기 때문에 결혼을 결심했다"며 엉뚱한 이유를 밝혔고, 이에 굴하지 않고 김가연은 "내가 우리 남편 지켜줄 거에요"라고 답해 자타공인 '내조의 여왕' 포스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임요환은 현장에서 김가연을 향한 웨딩슈즈 프러포즈를 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오작동을 일으키는 어리바리 임요환에게 김가연이 직접 지시를 내리는 등 또한 번 남다른 부부 서열을 들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 같은 모습이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풍경이며, 서로를 향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임요환-김가연의 행복한 미소를 통해 여실히 드러나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