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3번 만에 '일과 사랑' 잡았다…예비신랑과 공동대표

기사입력 2016-05-02 16:48



[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5월의 신부' 배우 김혜선이 일과 사랑을 동시에 잡았다.

지난달 30일 김혜선은 위키트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5월의 신부 배우 김혜선 결혼 발표'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김혜선이 예비신랑 이차용 씨에게 꽃다발 프러포즈를 받은 후 함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혜선은 "많은 이들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가운데 결혼한다. 살아오면서 우여곡절도 많이 겪었지만, 제 인생을 다시 한 번 시작해보고 싶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한 번 행복하게 살아보고 싶다는 염원을 가지고 이제 시작하려 한다"라며 "많이 응원해주시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잘 사는 건지 답은 없지만, 서로 믿고 의지하고 대화를 많이 하면서 앞길을 둘이 손잡고 걸어가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혜선은 열애 사실을 방송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김혜선은 "봉사 활동하는 단체에서 만났다"며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김혜선은 "제가 실의에 많이 빠져 있을 때 이 분을 만나게 됐다. 저한테 손을 내밀어줬다. 맨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가 하나하나 하는 모습보고 믿음이 갔다"며 "부모님한테 잘하는 것을 보고 제 마음도 열렸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김혜선은 "결혼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훈련이 되면 결혼할 생각이다. 서로의 마음이 어떤지 알아보고, 서로 대화도 많이 나눈 다음에 결정하자는 생각을 한다"며 "이미 (결혼을)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날짜를 딱 잡아서 구체적으로 결혼을 준비하기에는 그 사람도 두렵지 않을까. 나도 두렵다. 애들처럼 무조건 날 잡지 말고 조심조심하자고 한다"고 덧붙이며 결혼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었다.


김혜선은 이번이 세 번째 결혼이다. 지난 1995년 첫 결혼 후 8년만인 지난 2003년 이혼한 김혜선은 2004년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지만 3년 만에 이혼, 또 한 차례 파경을 맞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두 번째 남편과 헤어지며 양육권과 친권을 얻기 위해 17억 원의 빚을 떠안은 사실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김혜선과 예비신랑은 유아용품 업체 '에코오가닉' 공동대표이사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는 두 사람의 사진과 함께 남긴 인사말도 게재되어 있다.

또한 김혜선은 '김혜선의 해리나'와 같이 자신의 이름을 딴 라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미래를 함께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는 김혜선과 이차용 대표는 공식 영상을 통해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알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사람은 오는 6일 가족 친지 등만 참석하는 소박한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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