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의 진심, 박충선 투신 막았다 (종합)

기사입력 2016-05-02 23:06




[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이 위기에 처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연출 이정섭 제작 SM C&C)에서는 조들호(박신양)가 정회장(정원중)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날 조들호는 홍윤기(박충선)의 손을 붙잡고 대화하우징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앞서 홍윤기는 정회장을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매번 홍윤기를 외면하던 정회장은 살고 싶으면 구두의 오물을 핥으라고 말하는 등 악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조들호는 "오늘 사연 소개 해주실 홍윤기 사장님입니다"며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니는 정회장입니다. 한마디 해주십시오"라고 일갈했다.

이에 정회장은 그를 따로 불러 뭐하는 짓이냐고 물었고, 조들호는 "하도급 비리에 대해 해명을 하셔야 할겁니다"라고 말했지만 정회장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조들호는 "망나니 아드님은 언제쯤 들어오냐"라며 마이클정(이재우)에 대해 언급해 정회장을 분노케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결국 정회장은 "우리가 지금 해야할 건 협상이 아니라 전쟁"이라며 조들호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홍윤기은 조들호에게 정회장의 횡포를 고발했다. 알고보니 홍윤기가 받을 돈은 20억이었던 것.

그는 "매일같이 돈 받으러 오는 채권자들 대문에 회사 업무는 마비된지 오래다. 돈이 너무 급해서 사채까지 썼다"라며 그동안 리베이트에 골프, 술 접대, 각종 찬조금까지 불법하도급 비리와 만행 때문에 매순간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 순간 홍윤기에게 돈을 받기 위해 사람들이 조들호 사무실로 찾아왔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집에 압류 딱지가 붙었다.


조들호는 정회장에 대한 반격을 시작했다.

조들호는 김유신(김동준)과 함께 대화하우징 대외협력이사 이명준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그의 집 앞에서 잠복했다. 그러다 의심스러운 여성이 몰래 그의 집에 들었다가 나서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그녀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이 여성의 뒤를 밟던 두 사람은 그녀가 오빠라고 부르는 남성이 정회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정회장에게 내연녀가 있었던 것. 정회장의 약점을 잡게 된 조들호가 과연 이를 어떤 식으로 이용할 지 관심이 쏠린다.

결국 홍윤기는 투신을 생각했다. 그러나 이를 본 조들호는 "에어 벨트도 없다"며 그를 막아섰다.

홍윤기는 "하루 하루가 정말 힘들다. 아빠라고 해준것도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조들호는 "나도 딸 하나 있다. 엄청 예쁘고 엄청 사랑스럽다. 나한테 슈퍼맨이라고 한다. 나도 다 내려 놓고 싶었는데 딸 얼굴이 생각이 나서 관뒀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조들호는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공사현장으로 향했고, 결국 괴한의 습격에 사고를 당했다.

한편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우리네 삶에서 벌어지는 법정 사건을 보다 친밀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유쾌하게 펼쳐나갈 휴먼드라마로,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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