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어린이날 연휴 즐겨요!

기사입력 2016-05-03 15:42






'e스포츠로 하나되는 가족!'

e스포츠는 이제 대중 스포츠의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세계에서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를 모으는 분야도 바로 e스포츠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한국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 준가맹 단체로 승인을 받았고, 국제적으로도 한국이 주도하는 국제e스포츠연맹은 지난달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맹 승인을 위한 공식 절차를 시작, 올해 말 1차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e스포츠가 전통 스포츠의 인기하락과 반비례의 행보를 보이면서 그만큼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블레이드&소울', '크로스파이어' 등의 종목에서 프로게이머 혹은 이에 준하는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런 흐름의 뿌리가 되는 아마추어 선수들도 계속 성장하는 등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마와 프로가 공존하고,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이 조화를 이뤄야만 인기 종목으로 발돋음할 수 있다. e스포츠가 단순히 청소년들의 놀이문화를 뛰어넘어 이제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해야 하는 이유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e스포츠협회가 지난 2013년 시작해 올해로 벌써 4년째를 맞는 '2016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어린이날 연휴인 7~8일 양일간 서울 용산역 1층 야외광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매년 가정의 달에 열리면서 게임으로 하나가 되는 가족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하스스톤' 등 단골 종목에다 모바일게임 '히트'(HIT), '프렌즈팝'이 이번에 함께 한다. 가족뿐 아니라 친구와 커플 등 여러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현장 이벤트에 참가하면 DXRACER 의자, 제닉스 게이밍 기어, HTML 가방, 아이파크몰 생활용품, 게임쿠폰, 기념품 등의 경품도 받을 수 있다.

특별 초청 이벤트도 많다. 7일 개막식에선 코스프레팀 '스파이럴캣츠'의 포토쇼와 걸그룹 오마이걸의 축하무대가 열린다. 또 8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팀의 특별전 및 사인회가 함께 한다. 롱주게이밍의 이호종, 신진영, 강형우, 이상현이 참석해 '리그 오브 레전드' 부스에서 가족대항전 우승팀과 이벤트 경기를 가진 후 사인회를 통해 현장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외에도 VR(가상현실) 체험존에선 'VR 기네스북 챌린지'를 통해 가장 짧은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VR을 경험하는 기록에 도전하고,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이파크(ePark)도 설치된다. 사전 참가신청은 5일까지 가능하며 현장에서 직접 프로그램 접수 후에 참가도 가능하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고 게임사 넥슨, 라이엇게임즈, 블리자드, NHN엔터테인먼트가 참가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은 올해도 온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이벤트로 단장했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이해 용산을 찾아 e스포츠와 게임을 통해 건전한 가족문화를 즐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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