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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님과 함께2' 김숙에겐 윤정수가 보약이다.
또 목이 아픈 김숙을 위해 칠판을 내밀며 글로 소통을 시도했다. 이에 김숙은 "아플 때 잘해야 그 고마움이 평생 간다"고 적었고, 윤정수는 "쇼윈도 부부지만 의리가 있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숙은 아프다고 하면서도 과일과 주스를 폭풍 흡입했고, "아플 때 듣는 오르골을 틀어달라", "아플 때 읽는 시를 읽어달라"며 끊임없이 요구했다. 이에 윤정수는 "아픈 거 맞냐"며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아픈 사람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먹방'을 펼쳤던 김숙은 "약을 먹기 위해 밥을 먹어야 한다"는 핑계로 계속 윤정수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윤정수는 체력 방전이 될 지경이었지만 김숙의 모든 부탁을 들어줬다.
이에 김숙은 "오빠 때문에 산다"며 "오빠 아플 때 내가 더 잘해주겠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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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는 김숙의 목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이비인후과에 동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담당 의사로부터 김숙의 목이 상당히 호전됐다는 말을 듣고 두 사람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오히려 윤정수의 목 상태가 김숙보다 더 안 좋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의사는 "방송 보면서 윤정수의 목소리 들었을 때는 맑은소리가 아니었다"고 말했고, 소견이나 들어보려 했던 윤정수는 김숙보다 100배는 심각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고 충격에 빠졌다.
병원에 들어갔을 때와 입장이 완전히 바뀐 두 사람. 결국 윤정수는 김숙에게 업힌 채로 실려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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