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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내용도 형식도 파격적인 신개념 프로그램의 탄생이었다. 본 게임은 시작도 안 했는데, 첫 방송부터 빵빵 터졌다. KBS2TV가 6일(금) 밤 9시30분에 첫 방송을 한 스타재능 홈쇼핑 '어서옵Show'가 성공적인 개업식을 마치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3인 3색 재능 호스트들의 케미가 재미를 더하며 화제를 모았다. 첫 만남에서 노홍철을 보고 질색하는 이서진과, 그럼에도 이서진한테 다가가는 노홍철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중간에서 이를 중재하는 등 호스트들이 합이 백미였다. 이서진은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첫 진행자로 나섰는데, 툴툴대면서도 할 건 다 하는 '츤데레' 캐릭터는 여전했고, 지상파에 정규 프로그램 진행자로 복귀한 노홍철의 좌충우돌도 재미를 줬다. 이서진은 안정환한테 용기를 복돋아주고, 김종국은 리포터마냥 폭풍질문을 쏟아내고 노홍철은 붙임성으로 휴보를 만든 카이스트 교수가 방송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등 각자의 장점들이 잘 발휘됐다.
'어서옵Show'는 '스타들의 재능을 기부하고, 이를 인터넷으로 먼저 소개하는 기획'의 신선함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인터넷과 융합된 프로그램은 나왔지만, 기부로 좋은 일을 하고, 이를 시청자와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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