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진실하고 긍정적인데다 친절하고 영민하고 기품까지 갖춘 따뜻한 마음씨의 힐링남"
"평소 팬미팅 진행을 잘 맡지 않는다"는 그는 "팬미팅은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아야 진행할 수 있는 하룻밤 파티다. 처음엔 그의 대표작 '응답하라 1988'을 모두 봐야 한다는 생각에 섭외를 거절했다. 하지만 주관사의 성의, 과거 직원, 1988년이 내가 연예계에 데뷔한 해라는 인연으로 무리해 맡기로 결정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팬미팅 5일 전부터 매일 프로그램 기획이 달라지고 추가됐다"며 "피아노 등이 추가된다는 서신에서 '이 스타'가 정말 진지하게 준비하고 성심껏 노력하고 있구나 느꼈다"고 전했다.
|
|
또한 박보검이 말한 가훈 '날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노력하라' 등을 언급하면서 "그의 말처럼 손님과 주인이 모두 즐기는 것이 내가 일할 때 추구하는 목표"라며 "그의 첫 해외 일정이 좋은 인상으로 남았기를 바라고 팬들도 대만에서 첫 번째 그와의 만남을 영원히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박보검은 대만 팬미팅 당시 "대만서 활동한 적도 없고 언어도 다른데 먼곳에 있는 저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반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으로 편지와 선물을 보내주시는 대만팬분들도 감사하지만 선물은 마음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여러분들도 저보다는 여러분 자신들을 위해 투자하고 가족과 소중한 분들을 위한 선물을 하셨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에게 '이 배우 좋아해' 했을 때 '너 정말 멋진 사람의 팬이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 살고 싶다. 저에게 물질이 아닌 마음으로 응원해 달라"는 편지를 낭독하며 마음 속에 담긴 진심어린 팬사랑을 전했다.
'반듯한 청년' 박보검이 걷는 길마다 아름다운 뒷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앞서 중국패션지 바자 차이나도 5월호 박보검 인터뷰에서 "정확한 시간에 도착한 박보검은 모든 스태프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마치 이웃집 오빠 같았다"고 그의 올곧은 성품을 이례적으로 인터뷰 앞뒤로 언급해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편 박보검은 오는 8월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남자 주인공 왕세자 역을 맡아 김유정과 호흡을 맞춘다.
lyn@sportcs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