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시즌', 어떻게 열리나?

기사입력 2016-05-18 10:58


라이엇게임즈는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의 서머 시즌 경기 일정 및 방송사별 중계 계획, 스폰서 확정 소식 등을 밝혔다.

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은 오는 25일 개막해 8월 초까지 열리며, 월요일부터 시작해 토요일까지 주 6일간 펼쳐진다. 일정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매주 9경기가 열리며 월, 화, 목요일은 1경기씩, 그리고 수, 금, 토요일은 2경기씩 진행한다. 경기수는 스프링 시즌과 똑같이 총 90경기이며 팀당 2라운드에 걸쳐 18경기씩 치른다.

이번 서머 시즌부터 가장 큰 차이점은 주 6일 경기 외에도 기존 OGN에 이어 SPOTV게임즈가 함께 중계를 맡는 것이다. OGN는 수요일 첫번째 경기와 목~토요일에 5경기 등 총 6경기를, 그리고 SPOTV게임즈는 월~화요일 경기와 수요일 두번째 경기 등 총 3경기를 일주일마다 방송한다. SPOTV게임즈가 방송하는 경기는 OGN에서도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1경기씩 진행되는 날은 오후 8시, 2경기씩 진행되는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오후 5시, 그리고 토요일은 오후 2시에 각각 경기가 시작된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번 시즌부터 OGN과 서울시-문화부가 함께 구축한 새로운 경기장인 상암동 '서울 OGN e스타디움'서 롤챔스가 열리는 것. 800석을 갖춘데다 각종 편의시설이 풍부, 기존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보다 관람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SPOTV게임즈는 기존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경기를 치른다.

두 방송사가 뛰어들면서 중계의 질에 대한 확실한 비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 OGN e스타디움은 뛰어난 시설, 넥슨 아레나는 뛰어난 접근성이 각각 장점이기에 e스포츠 팬들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도 기대된다.

이번 서머 시즌에는 지난 4월 스프링 시즌 종료 후 진행된 승강전을 통해 세미 프로리그 팀이었던 ESC에버와 MVP 등 두 팀이 새롭게 롤챔스에 합류했다. 대신 지난 시즌 뛰었던 콩두 몬스터와 스베누 소닉붐이 2부 리그로 추락했다. 특히 ESC에버의 경우 지난해 11월 KeSPA컵에서 프로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IEM 쾰른에서도 우승하면서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따라서 두 팀이 콩두와 스베누와는 달리 '승리 자판기'로 떨어지지 않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롤챔스 서머 시즌의 공식 스폰서는 코카콜라 제로로 확정됐다. 따라서 공식 대회 명칭도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로 정해졌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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