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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물농장' 배우 윤승아가 잃어버린 반려견 틴틴이를 찾았다.
그러나 입양간 지 3일 만에 산책 도중 실종된 것. 틴틴이 주인은 "산책시키다가 틴틴이를 잃어버렸다. 배변 치우는 사이에 줄을 놓쳤다"고 안타까워했다.
윤승아는 "틴틴이도 그동안 유기견이었다. 거의 태어난 지 1년 넘어서 좋은 가족 만났는데 다시는 길에 있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함께 틴틴이를 찾아 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윤승아와 주인은 도피 생활로 굶주렸을 틴틴이를 위해 곳곳에 물과 음식을 갖다놨다. 또 틴틴이가 마음의 안정을 찾고 스스로 다가올 때까지 천천히 시간을 갖고 목소리를 반복해 들려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틴틴이를 안정시켰다.
스케줄을 끝낸 후 밤늦게 다시 틴틴이가 있는 산으로 찾아온 윤승아는 틴틴이가 있는 장소를 확인한 후 섣불리 다가서지 않고 천천히 이름을 불러주며 기다렸다.
그러자 틴틴이가 조심스레 다가왔고, 이내 윤승아를 확인한 후 꼬리까지 흔들며 품에 안겼다.
윤승아는 "누나가 빨리 못 와서 미안하다"며 "처음에 마주치니까 바로 알아보는 게 정말 신기하다"며 행복해했다.
틴틴이 주인은 "틴틴이가 행복한 게 가장 중요하니까 좀 더 기다려줘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조금 더 내가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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