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프로리그 2라운드 결승 우승하며 '비상'하다!

기사입력 2016-05-22 17:58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2라운드 결승전에서 kt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진에어 선수단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진에어 그린윙스가 프로리그 정상에 올랐다.

진에어는 21일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2라운드 결승전에서 김유진의 3킬과 조성주의 마무리로 kt롤스터를 4대3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 정규시즌에서도 1위를 차지한 진에어는 결승 무대마저 석권하며 프로리그 포인트 40점을 추가 확보, 202점으로 1라운드 우승팀인 SK텔레콤 T1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리그 기준으로 최다인 800여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결승전답게 최종 세트까지 가는 혈전이 펼쳐졌다. 출발은 kt가 좋았다. 김대엽이 출전, 진에어 조성호와 이병렬을 연달아 꺾으며 2-0으로 앞서간 것. 하지만 이를 대반전 시킨 선수는 진에어 에이스 김유진이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등장한 김유진은 집정관과 불멸자의 조합으로 김대엽을 잡아낸데 이어 황강호와의 경기에서 사도를 활용한 날카로운 플레이로 세트 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맞췄다. 이에 그치지 않고 kt 전태양마저 물리치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kt는 마지막 주자로 최근 개인리그 GSL에서 우승한 주성욱을 앞세워 김유진을 막아세우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진에어 또 하나의 에이스 조성주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화려한 컨트롤을 선보인 조성주는 주성욱을 제압하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프로리그는 3라운드부터 주 3회(월, 화, 토요일)로 변경된다. 오는 6월 11일 개막하는 3라운드는 토요일에는 2경기, 그리고 월~화요일은 각각 1경기씩 진행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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