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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종권 기자]
신수원 감독의 신작 '유리정원'이 문근영에 이어 김태훈, 서태화까지 캐스팅을 확정했다.
'유리정원'은 남들보다는 조금 비밀스럽게 살아온 박사 과정의 연구원 재연(문근영)이 현실 속 모순과 부딪히고 세상을 외면한 후 벌어지는 놀라운 사건을 소설가의 시선으로 구현하는 미스터리 영화다. 김태훈과 서태화는 현실의 모순과 부딪히고 세상을 외면한 채, 놀라운 미스터리를 자아내는 재연을 뒤흔드는 파란의 남자들로 등장해 팽팽한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소설가 지훈이 재연의 사건을 한 편의 소설로 구현하는 과정을 관음적인 시선을 통해 그려내는 독특한 서사 구조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미스터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수원 감독은 단편영화 '순환선'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카날플뤼스상, '명왕성'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서 수정곰상 특별언급상 등을 수상했고, '마돈나'는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을 받은 연출자다. 신수원 특유의 독특한 연출 화법, 강렬한 색채 대비, 형이상학적인 묘사 등을 선보일 '유리정원'은 2017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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