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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순위 집계 논란에 휘말렸던 SBS MTV '더쇼' 측이 AOA의 1위에 대한 타당성을 설명하면서 일각에서 제기한 투표 누락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세븐틴에 투표 못 해 환불 받았다"→"특정가수 투표 조절 불가능, 미결제시 뜨는 오류문구"
일부 네티즌들은 "보이그룹 세븐틴에 금액을 지불하고 투표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쇼' 측은 "세븐틴의 다른 팬들의 투표는 모두 잘 반영됐다. 시스템적으로 특정 가수에 대한 투표를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시된 글의 표시는 미결제일 경우에 뜨는 것으로 투표를 못 한 이 한 개인의 경우 앱 결제 시스템 혹은 결제 대행사의 문제 또는 오류로 추정되나 정확한 것은 아이디 등 개인 정보가 있어야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더쇼' 측은 "세븐틴의 투표 수치가 0으로 된 중국 투표 시스템 오류가 있던 날은 17일 방송분에 집계되는 내용이었다"고 확인했다. 이어 "이것 또한 일시적인 표기상 오류로 0으로 표시됐지만 투표에는 제대로 반영됐다"며 "의혹이 제기된 24일 방송에서 세븐틴 점수가 0으로 집계된 표기상의 오류가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AOA 99.99 연일 최고 점수 의문"→"일정 점수 넘기면 최대 99.99 표기, 매일 최고점 달성"
네티즌들은 "99.99 점수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AOA 1위 점수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더쇼' 측은 AOA의 최고점과 관련해서도 "1위에 전혀 문제가 없다. 중국쪽 투표 알고리즘에 의해 반영이 되는데, 일정 점수를 넘기면 최대가 99.99점으로 고정된다. 세 자릿수가 나올 수 없는 시스템이라 모두 합산해서 최대 99.99점까지만 도달할 수 있다. AOA가 매일 최고점을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례를 살펴보니 지난 3월 피에스타가 3일 연속 99.99 점수를 기록한 적이 있었다. 어렵기는 하지만 불가능한 점수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30일 '뮤직뱅크' 제작진은 27일 방송분의 순위 집계 오류를 사과하며 1위를 AOA에서 트와이스로 정정하는 초유의 사태로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대해 '더쇼' 측은 "중국쪽과 제휴 협약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양 측의 협의 과정을 통해 투명한 시스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y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