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김정훈, 서먹해도 괜찮아 '아버지와 나' 잖아 (종합)

기사입력 2016-06-03 00:17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아버지와 나' 서로 달랐지만 마음을 같았다.

2일 첫 방송된 tvN '아버지와 나'에서는 아버지와의 이탈리아 여행에 나선 추성훈 부자, 김정훈 부자, 에릭남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계이와 추성훈 부자는 여행 떠나기 전부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추성훈은 "아버지에게 좋은 여행이 됐으면 좋겠다. 내가 다 이끌어야하니까 걱정이 된다"며 계속해서 여행 관련 정보를 검색했다.

이탈리아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두 사람은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은 채 도착했고, 숙소에서도 두 사람은 멀리 떨어져 각자 할일만 했다.

다음 날 추성훈은 핸드폰 번역을 통해 가장 맛있는 빵을 주문하는가 하면 함께 커피를 마시며 본격 여행을 시작했다.

이후 기념품 가게에서 추계이씨가 기념품을 사려고 하자 추성훈은 "가장 필요없는 것"이라며 바로 가게를 나섰다.

곧 이어 두 사람은 트레비 분수로 향했고, 두 사람은 분수에 동전을 빌며 소원을 빌었다. 특히 이들 부자는 분수를 배경으로 첫 셀카 찍기에 도전했다.


이후 추성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와의 셀카는 처음이다. 약간 아버지 냄새도 나고 그런걸 많이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정훈은 아버지 김순명씨와 단 둘이 뉴질랜드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하기 전 김정훈은 "아버지와 고지식하고 융통성없는게 닮았다"며 아버지와 떠나는 단 둘만의 여행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사이가 안 좋아진거면 그걸 찾아서 풀면 되는데 그게 아니라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 부터 서먹서먹해진거다"며 걱정들을 쏟아냈다.

여행 당일 "서먹 서먹함의 끝을 볼 것 같다"는 김정훈의 걱정처럼 두 사람은 별 다른 말 없이 여행을 시작했다.

뉴질랜드 도착해서 김정훈은 아버지와의 서먹한 관계보다 더 어려운 난관에 봉착했다. 바로 영어. 똑똑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정훈은 의외로 영어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저의 영어 실력에)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다"라며 "제가 원래 이러진 않았다"라고 웃으며 해명했지만, 렌트카 빌리는 것부터 호텔 체크인까지 하나도 쉬운 것이 없었다.

이에 아버지는 "내가 도와줘야했는데 도와줄 수 있는게 없었다"며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에릭남은 아버지 남범진씨와 프라하 여행에 나섰다. 이에 에릭남과 아버지는 프라하 공항에서 만나기도 했고, 두 사람은 같은 곳에 있으면서도 서로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두 사람은 힘들게 부자 상봉에 성공했다. 이때 아버지는 에릭남의 패션을 본 뒤 "같이 못 다니겠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에릭남은 "아버지랑 나랑은 비슷한 스타일이다. 편하면 그냥 좋고, 잘 맞는다"라며 한 침대에 누워 나란히 잠을 청했다.

아침이 됐고, 아버지는 에릭남의 코고는 모습이 신기한 듯 영상을 찍으며 사이 좋은 부자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본격적인 프라하 여행을 시작했다.

특히 어버지는 마마무에 대해 물으며 다정한 부자의 모습을 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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