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지숙, 당차고 부지런한 일상 '이유있는 파워블로거' (종합)

최종수정 2016-06-04 00:15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레인보우 지숙의 당차고 부지런한 일상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정준영과 레인보우 지숙의 무지개 라이프가 그려졌다.

걸그룹 레인보우 지숙은 파워 블로거로도 유명하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블로그 방으로 가 오늘의 할일을 체크했다. 지숙은 "저희 그룹 특성상 자주 나오기보다는 공백기가 있는 그룹이다. 그 기간이 길어지면 공허함이 함께 길어진다. 그 시간을 블로그로써 알차게 채우고자 했다"라며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당차고 씩씩한 지숙의 하루는 바쁘게 흘러갔다. 블로거 이벤트 당첨자들에게 택배를 보내러 나가는 길, 차 워셔액과 필터까지 손수 교체했다. "맡기면 돈이 많이 든다"라며 알뜰한 지숙은 우체국에 들러 택배를 발송했다.

우체국 직원이 "받으시는 분들이 좋아하시겠어요"라고 이야기하자, 지숙은 "그 맛에 해요"라며 해맑게 웃었다.

이어 멤버들과 점심약속 장소로 향했다. 멤버들은 지숙에게 "뭘 하려고 하지마", "혼자 다 하지마"라며 연애를 못하는 지숙을 걱정했다. 하지만 멤버 재경은 현재 공개열애 중인 멤버 후 "지숙이 결혼을 먼저 할 것 같다"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숙소생활을 떠나 각자 싱글로 살아가는 멤버들은 싱글남의 고충을 서로 나눴다. 지숙은 "'1위 빼고 다 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다"라며, 데뷔 7년 차에 접어든 레인보우다. "남모를 힘든 일이 많았다. 그 과정에서 멤버들끼리 전우애가 생긴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그 다음 할 일은 음향, 장비 박람회다. '잇님'들과의 약속에 따라 박람회에 간 지숙은 사진을 찍으며 꼼꼼히 살폈다. 그리고 게임 CD를 사러 갔다. 혼자 여자인 그 곳에서 지숙은 컴퓨터에 관련한 것들을 물어봐 시청하는 무지개 회원들 마저 혀를 내두르게 했다.

지숙의 일상을 살피던 무지개 멤버들은 "대체 취미가 몇개냐"라고 물었다. 지숙은 "세아려 보지 않았다. 계속 생겨날 것 같다. 네일아트, 요리, 기계관련, 차 등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여자 김동완 회원님을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회원님들에게 지숙은 "뭘 사러 가면 '김동완 씨 왔다가셨는데'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라며, "한 번도 뵌적은 없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외출 일과를 마친 지숙은 집으로 돌아와 블로그용 요리를 시작했다. 도토리묵으로 메뉴를 준비한 지숙은 삼각대를 설치, 요리하는 과정을 촬영했다.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는 지숙의 열정이 웃음을 안겼다.

이로서 오늘의 하루 일과를 마쳤다. 지숙은 만든 요리와 노트북을 두고 사진을 정리하며 마무리했다. 부지런한 지숙의 일상은 파워 블로거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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