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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딴따라' 지성과 강민혁, 두 남자의 속죄와 분노를 가득 담은 폭풍 오열이 포착됐다.
그런가 하면 강민혁은 형 조복래의 납골당 앞에서 형을 잃은 뜨거운 슬픔과 분노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형의 유품인 너바나 CD와 악보를 품에 꼭 끌어안으며 절규하듯 오열하고 있는 모습에서 형이 곡을 빼앗기지 않았더라면 죽지 않을 수 있었다는 애끓는 비통함이 느껴져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아프게 한다. 이에 형 조복래를 향한 두 남자의 애통함이 납골당 앞에서 폭발할 것으로 예고 돼 눈물샘을 자극한다.
지성은 촬영에 앞서 음악을 들으며 감정에 몰입했고, 강민혁은 홀로 조용한 공간에서 감정을 잡으며 촬영을 준비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지성과 강민혁은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는 속죄와 형을 잃은 슬픔과 분노를 표출하며 마음 속 깊은 것을 꺼내 놓듯 폭풍 오열했다. 이 같은 먹먹한 연기는 무려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이들의 연기에 현장 스태프들도 아무 말 없이 눈물을 함께 흘렸다. 결국 홍성창 감독의 컷 소리에도 지성과 강민혁은 감정에서 쉽사리 헤어나오지 못한 채 현장을 지켰다는 후문.
한편, SBS 드라마스페셜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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