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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콜라보레이션이 가요계의 트렌드가 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썸'이나 '트러블메이커' 등 서로 다른 팀 멤버들이 하나로 뭉쳐 '대박' 히트곡을 종종 내놓으면서 점점 새로운 시도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가수들 간의 콜라보 뿐만 아니라 음악과 다른 매체간의 콜라보가 속속 등장해 가요팬들에게 신세계를 경험케 하고 있다.
영화야 콘서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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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음원 발매를 앞두고 온라인 방송을 통해 미리 티저나 음반 제작기를 공개하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다. 게다가 엑소(EXO)는 정규 3집 'EXACT'를 발매하기 전 네이버 생중계앱 V앱를 통해 '엑소멘터리'라는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며 더욱 진화된 형태를 선보였다. 이 방송은 엑소가 컴백을 앞두고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로 중 하나로, 한 달 동안 계속되는 '엑소멘터리'의 시작을 알리는 멤버별 개인 방송이자 보다 가까이에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들은 지난 6일과 7일 총 10시간에 달하는 개인 릴레이 방송을 통해 각종 예능을 패러디한 '쿡방' '음방' '겜방'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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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키워야 산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브랜드 콜라보가 대세를 떠오르고 있다. 팀 이름이 아닌 브랜드를 통해 여러 가수들이 힘을 합쳐 음원을 발표하면서 팬들을 설레게 하는 것. 대표적인 것이 SM스테이션이다. SM스테이션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다른 가수들과 콜라보를 통해 전혀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티파니와 사이언도미닉이 콜라보를 선보였고 이전에도 케이윌 윤미래 에릭남 10㎝ 헤이즈 등 'SM스타일과 잘 맞을까' 궁금증이 드는 가수들이 SM스테이션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외에도 미스틱의 '월간 윤종신', 젤리피쉬의 '젤리박스' 등이 꾸준히 음원을 발표하며 브랜드 음악 시대를 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