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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열애 고백이 한층 더 당당해졌다. 과거 '열애설에 대처하는 자세'는 일단 부정 혹은 무조건 침묵이었다. 시대가 변했다. 일단 발빠르게 인정하고, 공개 연인 모드로 전환하는 분위기가 일반화됐다. 이제는 '수동적인 인정'을 넘어 '적극적인 공개' 시대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스스로 열애를 공표하는 세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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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고원희는 이하율과의 열애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지난 2월 종영한 KBS2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이하율과 열애 중이라고 고백했다. 고원희는 "공식석상에서는 처음으로 밝힌다. 이날을 너무나 기다려왔다"고 했다. "이하율과 교제한 지 8개월 됐다"며 "사전 인터뷰 때 그냥 남자친구라고 한 이유가 소속사에서 차단할까봐 걱정됐다. 소속사에는 직접 말한다고 얘기했다. 부모님께서 먼저 연애 사실을 공개하라고 권해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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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 '품절녀'가 되는 박슬기 역시 친정이나 다름없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결혼 뉴스를 기습발표했다. 4월 24일 방송에서 "부끄럽고 밑도 끝도 없지만 7월 9일에 결혼한다"고 깜짝 공개했다. 박슬기는 지난해 12월 '라디오스타'에서 광고회사PD와 열애 중임을 공개한 바 있다. 열애도 결혼도 스스로 방송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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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원 "13년 연하 여친과 3년 내 결혼"
젝스키스의 장수원 역시 방송을 통해 자신의 사랑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13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아직도 잘 만나고 있느냐"는 질문에 장수원은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즉답했다.1993년생 여친과의 풋풋한 사랑을 공개했다. "결혼 생각도 좀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순순히 "그렇다"고 긍정했다. "3년 안에 하지 않을까 싶다"는 계획까지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