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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숨은 복병이다.
해쉬스완은 다른 래퍼들에 비해 초반부터 강력한 래퍼로 꼽혔던 건 아니다. 1차 예선에서 프로듀서 자이언티는 해쉬스완의 랩을 듣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확신을 갖지 못했다. 이에 두 번의 더 랩을 시켰고 이를 들은 자이언티는 성에 차지 않는 듯 해쉬스완을 뒤로하고 다른 참가자에게 발걸음을 돌렸다. 하지만 자이언티는 다른 참가자의 랩 심사를 하려다 말고 다시 해쉬스완에게 와 또 다시 와서 랩을 시켰고 그 랩을 들은 후 합격 목걸이를 건넸다.
무려 4번의 심사를 받고 2차 예선에 올라가게 된 해쉬스완은 2차 60초 랩 미션에서 1차 때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독특한 목소리와 플로우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뺏은 후 호평을 받았다. 2차 예선에서 제대로 자신감을 얻은 해쉬스완은 3차에서 주노플로를 누르며 '숨겨졌던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해쉬스완이 앞으로 미션에서도 계속 선전하며 '복병의 반란'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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