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마프' 고두심-고현정, 가슴 적시는 母女의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16-06-10 21:39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디마프' 고현정이 조인성을 여전히 그리워했고, 여느 모녀처럼 고두심과 자연스레 화해했다.

10일 방송된 tvN '디어 마이 프렌즈' 9화에서는 장난희(고두심)과 박완(고현정)의 갈등이 더욱 증폭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난희는 박완과 한동진(신성우)와의 사이를 오해하며 화를 냈다. 그러면서 박완에게 서연하(조인성)과 헤어진 이유를 물었다.

이에 박완은 "장애인이랑 결혼하지 말라며 그래서 헤어졌어. 아니 내가 버렸지"라고 말한 뒤 "엄마, 그때 왜 나 죽이려고 했어? 들판에서"라고 물었다.

과거 장난희는 남편의 바람 때문에 어린 박완과 함께 농약을 마시고 동반 자살을 하려했다.

장난희는 화들짝 놀랐고, 이내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화를 낸 뒤 밖으로 갔다. 이후 박완은 장난희의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장난희는 오쌍분(김영옥)의 집으로 향했다.

얼마 뒤 박완은 집으로 돌아온 장난희에게 자신의 어린시절을 털어놓으며"약 먹였을 때 나 분명히 알았어. 난 엄마꺼구나. 무서워도 약을 먹으라고 하면 먹어야 하는구나"라며 "연하를 버린 건 엄마탓이야. 엄마가 낳았으니까 엄마가 죽여도 돼?"라며 울부짖었다. 장난희는 그런 박완을 끌어안으며 "나 죽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널 두고가"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박완은 "죄책감을 덜고 싶었다. 그리고 연하가 보고 싶었다"며 그리움에 몸부림쳤다.


얼마 뒤 박완은 서연하와 통화를 했다. 박완은 서연하의 "알아, 니가 날 떠난 거"라는 말에 "버린거야. 미안해"라며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이때 장난희는 박완을 찾아왔고, 장난희가 서연하 이야기를 꺼내려 하자 박완은 "엄마탓이 아니라 내 탓"이라며 "삼촌을 보면서 자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박완은 서연하와의 행복했떤 과거를 회상한 뒤 "보고 싶으면 가야지"라며 자신의 일정을 조율했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한편 이성재(주현)은 조희자(김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조희자는 오충남(윤여정)이 이성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멀리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성재는 조희자에게 "내가 너랑 살쟤냐. 놀쟀지. 나하고 차타고 드라이브 하면 좀 좋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문정아(나문희)가 나섰다. 문정아는 오충남에게 전화를 걸어 "니가 접어. 희자 밖으로 나댕기게 좀해"라고 말했지만, 오충남은 이를 거절했다.

얼마 뒤 오충남은 조희자를 찾아갔고, 두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오충남은 이성재에게 전화를 걸어 "희자 언니랑 내일 둘이 놀러가"라고 말했고, 조희자에게는 "내가 성재 오빠 양보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다음날 이성재와 조희자는 자동차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이성재는 하루밤 지내고 오기 위해 수를 썼고, 결국 비까지 오며 두 사람은 하루밤 머물고 오게 됐다.

한편 '디어 마이 프렌즈' 매주 금,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