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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정글북'(존 파브로 감독)이 주말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찼다.
지난달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폭발적인 흥행세를 보인데 이어 6월 1일부터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그 기세를 이어받으며 비수기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아가씨'는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황금연휴 동안 무려 165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는 저력을 발휘하며 독주했다. 하지만 이런 '아가씨'의 독주를 막은 건 전 세대 관객을 사로잡은 '정글북'이다.
영국의 소설가 J. 러디어드 키플링의 동화를 스크린으로 재현한 '정글북'은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CG로 보는 맛을, 따뜻한 힐링 스토리로 감동을 안기며 남녀노소 취향을 저격했다. '정글북'은 가족 관객의 유입이 큰 주말 극장가에 안성맞춤 영화로 떠올랐다.
한편, 같은 기간 '워터크래프트: 전쟁의 서막'(던칸 존스 감독)은 55만5356명(누적 67만1529명)으로 2위에, '아가씨'는 52만6557명(누적 313만1894명)으로 3위에, '컨저링2'(제임스 완 감독)는 48만4855명(누적 56만362명)으로 4위에, '곡성'은 13만4655명(누적 666만9101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정글북'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