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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장혁이 '고맙습니다' 출연 당시와의 연기 차별점을 설명했다.
장혁은 "묘하게 30대 초반 군 제대 후 첫 드라마가 메디컬 드라마였다. 지금도 40대 초반의 첫 드라마가 메디컬 드라마다. '고맙습니다'때와 지금 자문선생님도 같다. 친근감을 느끼고 있다. 그땐 흉부외과이고 지금은 신경외과라는 점이 다르다. 이전의 민기서는 차갑고 이지적이지만 가슴은 따뜻했던 사람이다. 지금의 이영오는 기본적으로 논리적이고 감정적으로 소통이 거의 안된다. 그때보다 훨씬 밑바닥에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극단적인 상황들이 많이 펼쳐지더라. 예를 들면 아무리 차가운 성격이라고 하더라도 누군가의 죽음 앞에서는 숙연해지는 법인데 이 캐릭터는 그런 감정 자체를 모른다. 그로 인해 벌어지는 상황들, 그런 코드를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났을 때 인간적으로 드러나는 부분들이 있다. 그런 면에서 '고맙습니다'와 다른 연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메디컬 드라마가 두번째이지만 제목이 항상 아름다웠다. 아마 좋은 느낌으로 시청자분들께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일도 촬영인데 그런 마음가짐으로 뷰티풀하게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전했다.
'뷰티풀 마인드'는 공감 제로 천재 신경외과 의사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기 시작하면서 사랑에 눈뜨고 인간성을 회복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성균관스캔들'을 집필한 김태희 작가와 '웃어라 동해야', '드림하이2' 등을 연출한 모완일 감독이 의기투합 했으며 장혁 박소담 윤현민 허준호 박세영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백희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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