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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대박' 장근석-여진구의 뜨거운 형제애가 빛났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의 마지막회가 그려졌다.
하지만 이인좌는 자결을 선택하지 않았고, 백성들 앞에서 능지처참을 당하러 가는길에 백대길(장근석)의 화를 돋웠다.
하지만 이인좌는 그 뜻을 이루지 못했고, 결국 능지처참형을 당했다.
능지처참을 당하기 전 이인좌는 "신분의 높낮이로 고통받지 않는 나라,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세우려 했던 내가 대체 무슨 명분으로 죽어야 한단 말이냐"라며 분노했다.
또 "나 이인좌가 언젠가는 이 썩어가는 나라에서 네놈들보다 백만 배 천만 배 필요한 인간임을 알게 될 것이니라"고 덧붙였다.
이인좌는 결국 능지처참을 당하면서도 "나 이인좌는 결코 죽지 않는다"라며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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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좌는 능지처참 당했지만 죽은 줄 알았던 무명(지일주)가 살아있었고, 영조의 독살과 살해 계획을 실행했다.
영조는 기미상궁이 갑작스럽게 바뀐 것을 이상하게 여겼고, 다시 한 번 기미를 지시했다.
하지만 기미상궁은 "죄송합니다"라고 머리를 조아렸지만, "누가 시켰냐"는 질문에 도망을 쳤다.
그때 무명이 등장해 칼로 영조의 목숨을 앗으려 했지만, 실행은 물거품이 됐다.
이후 영조는 세자의 위험을 느끼고 세자의 방을 찾았지만 세자가 이미 죽은 뒤었다.
알고보니 경종(현우)의 죽음에 한이 맺혔던 대비가 모든 것을 꾸민 것.
이에 영조는 분노했고, 이와 관련된 모든이를 추포해 처형을 명해 피바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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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은 백대길을 왕으로 추앙하고 있었다. 궁궐은 그러한 백대길을 향해 칼을 겨눴고, 영조 역시 "그대들이 원하는게 이런 것이 아닌가"라며 백대길을 추포해 참형을 명했다.
이후 영조은 백대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백대길을 찾아간 영조는 백대길의 진심을 물었다.
영조는 백대길에게 "다른 마음을 품을 시간은 없겠군"이라며 "널 없애러 왔다"고 밝혔다.
이에 백대길은 "민심이라는 것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다. 민심이 궐안의 어심을 헤집기 이르렀으니 반역이라 한들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피를 나눈 형제가 아니었다면, 친아우가 아니었다면 그 땐 어찌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소인을 향해 왕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허나 내가 전하를 밀어내고 용상에 앉는다한들 저들이 좋아할 것 같냐"며 "전하의 치세에 왜 자신이 없냐"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