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류준열 신경은 온통 황정음이었다 (종합)

기사입력 2016-06-15 23:05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운빨로맨스' 류준열이 황정음을 향한 마음을 멈추지 않았다.

15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는 미신을 맹신하는 심보늬(황정음)를 설득하려는 제수호(류준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호랑이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지 못해 절망한 보늬는 힘없이 보라(김지민)의 병실을 찾았다. 병실 앞에는 수호가 기다리고 있었고, 보늬는 그를 외면했다.

보늬를 뒤쫓아가던 수호는 포장마차에서 보늬에게 집적대던 유부남을 쫓아내며 보늬를 보호했다. 하지만 보늬는 "도와줄 거면 필요할 때 도와줬어야지 이제 와서 이러면 무슨 소용이냐. 애원하지 않았냐"며 수호를 원망했다.

이에 수호는 "그러면 뭐가 달라지냐. 미신 다 끝났다. 12시도 지났고, 보름달도 없다"며 "아까 미친놈들한테 걸려서 몰카라도 찍혔으면 어쩔 뻔했냐"고 소리쳤다.

하지만 보늬는 "사람 목숨이 달려 있었다. 우리 보라 살릴 수 있었다"며 원망 섞인 눈물을 쏟아냈고, 수호는 "아직 해 안 떴다. 내가 그 소원 들어주겠다. 나 호랑이잖아"라며 보늬의 손을 잡아챘다.

보늬는 자신에게 "미신은 틀렸다. 망상에서 빠져나와 현실을 봐라"라고 하는 수호에게 자신의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수호는 "다 나 때문이다"라고 자책하는 보늬에게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설득했지만, 보늬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돌아섰다. 그러나 보늬는 금세 술에 취해 거리에 주저앉았고, 차마 보늬를 그대로 보낼 수 없었던 수호는 취한 보늬를 이끌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다음날 깨어난 보늬는 당황했지만, 이내 수호에게 "앞으로 이런 일 없을 거다. 그건 약속하겠다. 건강하라"며 이별을 고했다.


수호는 보늬의 마지막 말을 신경쓰며 보늬가 회사에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마침내 보늬가 회사에 나타났지만, 업무 인수인계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난 수호는 보늬가 믿는 미신을 과학으로 증명하겠다며 보늬를 다시 설득하려고 했다. 하지만 보늬는 "경솔한 행동 하지마라"라며 듣지 않았다. 오히려 수호의 아버지가 다치게 되자 또다시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주변 사람들의 곁을 떠나려고 준비했다.

수호는 보늬의 마지막 편지를 받고 불길한 예감을 느껴 보늬의 집을 찾아갔지만, 이미 보늬가 떠난 후였다. 건욱(이수혁)까지 함께 나서 보늬를 찾았고, 병원 간호사로부터 "경치 좋은 곳에서 마지막 같이 보낼 거라고 했다"는 말을 듣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류준열이 황정음에게 "당신이 신경 쓰여 미치겠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나와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 기대감을 더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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