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짓밟은 박유천 지지 철회"…JYJ팬덤, 실망+분노 폭발

기사입력 2016-06-17 11:19


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인 박유천이 15일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강남구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박유천은 유흥업소에서 20대 여성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이후 A씨가 기존 주장을 번복하고 고소를 취하했지만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부 중 빚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6.15/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에게 JYJ 팬덤마저 등을 돌렸다. 그간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던 팬덤의 분노가 폭발했다.

DC인사이드 JYJ 갤러리는 17일 '최근 박유천 사건에 대한 DC JYJ갤러리의 입장표명'을 게재했다. 이 글을 통해 JYJ 팬덤은 박유천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며, 김재중-김준수 2명만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JYJ 갤러리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박유천을 지탄하며, 향후 그와 관련된 모든 활동이나 콘텐츠를 철저히 배척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2009년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의 소송 이래 3인을 지지해온 이유는 불공정행위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그들의 신념을 믿었기 때문"이라며 "박유천이 성을 상품화 하는 곳에 출입한 이상, 부당함을 타파하기 위해 싸워온 팬덤이 그를 지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JYJ갤러리는 해당 멤버에 대한 그동안의 모든 지지를 철회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재중, 김준수 두 멤버에 대해 사실과는 무관한 억측과 비방을 척결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지난 13년간의 신뢰와 팬들의 청춘을 짓밟은 박유천에게 깊은 실망과 분노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JYJ갤러리 입장표명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여성 A는 지난 13일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또다른 여성 B씨가 박유천을 고소하면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상태다. 강남경찰서는 박유천 전담팀을 구성하고, 성관계 강제성 여부와 불법 성매매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 수사에 나섰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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