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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쇼미더머니5' 본선에 진출할 TOP 12 래퍼가 결정됐다.
사이먼 도미닉&그레이 팀에서 가장 불안한 팀원으로 꼽혔던 원은 무대에서 이전과는 다른 강렬한 모습으로 타이트한 래핑마저 소화해 감탄을 유발했다. 비와이는 우승 후보답게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자신만만하던 G2와 연습이 부족해 불안해하던 데이데이는 나란히 가사 실수를 범했다. 사이먼 도미닉&그레이는 고민 끝에 데이데이를 탈락자로 선정했다. 데이데이는 "이 노래에 대해서 욕심이 좀 너무 많았나 보다"라고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팀은 김효은-슈퍼비-면도-플로우식으로 가장 먼저 팀을 완성한 도끼&더 콰이엇 팀. 도끼&더 콰이엇은 김효은과 슈퍼비를 붐뱁, 면도와 플로우식을 트랩으로 미리 순서를 짜놨다. 비트를 듣는 순간부터 트랩에 욕심을 내던 슈퍼비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탈락 후보로 뽑힌 김효은은 "나도 예상했다. 제대로 무대를 보여준 적이 없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무대에 오른 네 명의 래퍼는 실수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큰 존재감이 없던 김효은은 처음 시작부터 압도적인 포스를 드러냈고, 플로우식은 프로듀서들로부터 "소름 돋는 무대였다", "오늘 경연 중에 제일 멋있었다"등의 극찬을 받았다. 도끼&더 콰이엇은 "탈락자를 결정하는 큰 요소로 생각한 건 앞으로 해나갈 미션에서 조금 더 수월한 사람들과 미션을 해야 하니까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이 결정을 내렸다"며 김효은을 탈락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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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슈트를 입고 무대에 오른 네 명의 래퍼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고, 단 한 명도 실수 없는 무대를 선보여 프로듀서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자이언티&쿠시는 "오늘 무대를 보고 너무 반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탈락자가 없는 거 같다"고 고민했다. 다른 래퍼와 프로듀서들은 서출구를 탈락자로 꼽았지만, 자이언티&쿠시는 킬라그램을 최종 탈락시켰다.
자이언티는 "킬라그램은 계속 보고 싶은 캐릭터고 훌륭한 뮤지션이 될 만한 자질이 있는 사람이지만 아직 경험이 좀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고, 쿠시는 "자신의 목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 숨을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 다음 미션들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하는데 킬라그램은 조금 부족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킬라그램은 "어느 정도 예상했다. 레코딩할 때도 조금 부족한 면이 있었던 거 같았고, 라이브 할 때도 안정적이지 않았다. 내가 아직 부족했다"며 "나 빼고는 다들 잘 만들어진 아티스트들인데 날 잘 받아줘서 고맙다. 다음에 또 봤으면 좋겠다"며 쿨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 무대는 길&매드 클라운 팀의 보이비-도넛맨-산체스-샵건. 길&매드 클라운은 "지금 상황에서는 프로듀서가 없는 거다. 팀원들이 선택한 가사와 그들이 선택한 비트에 랩을 하기 때문에"라고 의미 심장한 말을 남겼다. 길&매드 클라운과 네 명의 래퍼는 비트와 가사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녹음실에서 산체스는 "무대에 맞는 더 신나는 비트를 준비해주시면 우리가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고 판단해주시는 것도 플랜B로써 나쁘지 않은 거 같다"고 의견을 내놨고, 결국 길&매드 클라운은 래퍼들의 요구에 맞춰 비트를 변경했다. 다른 팀보다 늦게 비트와 가사를 준비하게 된 길&매드 클라운 팀은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샵건은 이틀 만에 새로 가사를 쓰고 완벽하게 소화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산체스는 팀 내에서 유일하게 가사 실수를 저질렀다. 길&매드 클라운은 "랩적인 능력을 보고 했을 때는 보이비와 샵건이 잘했고, 기술적인 능력은 도넛맨이 잘했다"고 설명하며 산체스를 탈락자로 꼽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음원들은 방송 종료 후 새벽 1시, 모든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