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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38 사기동대' 첫 방송이 마동석의 웃픈 일상과 서인국의 화려한 사기술이 펼쳐지며 강렬한 첫 도장을 찍었다.
또한 악덕체납자들에게서 세금을 징수하는 과정에서 천성희(최수영 분)를 포함한 세금 징수국 공무원들이 겪는 수난도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반해 뻔뻔한 모습으로 일관하는 마진석(오대환 분)을 비롯한 악덕 체납자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탈세'라는 주제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한시간 내내 유쾌함이 이어지며 드라마의 매력을 높였다. 한정훈 작가 특유의 코믹요소들이 배우들의 연기로 빛을 발한 것. 백성일이 딸과 함께 길거리를 걸으며 나누는 소소한 대화들은 물론, 양정도(서인국 분)에게 사기를 당한 후 돈을 집어 던졌다가 다시 줍는 백성일의 소심한 모습은 웃픈 웃음을 선사했다.
오늘(18일) 방송되는 2화에서는 자신에게 사기를 친 양정도의 뒤를 쫓는 백성일의 모습이 공개된다. 백성일이 형사인 친구 박덕배(오만석 분)의 도움을 얻어 양정도를 추격하는 과정이 빠르게 전개되어 시청자들에게 시간가는 줄 모르는 쾌감을 선사한다. 과연 이날 양정도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백성일이 약삭빠른 양정도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올 여름 시원한 사이다 드라마가 될 '38 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한 스토리를 다룬다. 세금징수 사기팀 '38 사기동대'는 납세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 38조에서 유래한 세금 징수팀 '38 기동대'를 변형한 말로, '사기'라는 방법으로 세금을 끝까지 징수하는 팀을 지칭한다. 매력적인 사기꾼 '양정도'와 답답한 현실에 복장 터지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이 고액 세금 체납자들에게 고도의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하는 좌충우돌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오늘(18일) 밤 11시 OC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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