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를 테마로 한 세계 유일의 축제, 제3회 인제 바퀴축제, 7월1일~3일 강원 인제에서 열린다

기사입력 2016-06-19 14:04


◇이 세상 모든 동그라미를 주제로 한 제 3회 인제 바퀴축제가 7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열린 바퀴굴리기 체험 장면. 사진제공=인제군문화재단

'세상 모든 동그라미는 다 모여라!'

'대한민국 원(圓)의 축제' 제 3회 인제 바퀴축제가 7월 1일부터 3일까지 강원도 인제군에서 열린다. 인제 바퀴축제는 '동그라미'를 테마로 한 세계 유일의 축제로 경쟁, 체험, 전시 등 3가지 테마로 나눠 사흘간 펼쳐진다.

먼저 경쟁 부문에서는 '전국 앤듀로챌린저대회', '전국 자전거대회', '전국 사진촬영대회', '전국 플래시몹대회' 등 동호인과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전국 규모의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체험 부문에서는 '어린이 교통안전체험' '풍선자동차 만들기' '이색 자전거 체험' '바퀴 3종 스포츠' 등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줄을 잇는다.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 부문에서는 바퀴공원, 슈퍼카 및 튜닝카 전시, 춤추는 자동차,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인제군 인제읍 상동리 '정중앙휴게소'와 인제공설운동장을 잇는 도로에 바퀴거리를 조성해 '바퀴 DIY 에코백 만들기', '캘리그래피 부채 만들기', '미니열차 운행'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오미자, 황태, 콩, 고추, 곰취 등 인제가 자랑하는 5대 명품을 비롯해 지역의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도 운영한다.


◇인제 바퀴축제는 경쟁, 체험, 전시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펼쳐진다. 슈퍼바이크 시범 장면. 사진제공=인제군 문화재단
올해에는 인제읍 시가지에 근접한 장소에 메인 행사장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쉽게 지역상권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또 시내 중심부에서도 전시와 소규모 공연 등을 진행해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냅킨 공예교실을 운영하고, 그곳에서 제작된 '바퀴 리폼 작품'들을 축제장 경관조성과 포토존으로 활용해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인제군이 후원하는 인제 바퀴축제는 동그라미를 주제로 한 이색 지자체 축제로 '동그란 바퀴로 즐기는 모든 재미'를 주제로 지난 2014년 10월 처음 열렸다. 개최 첫해에는 슈퍼카와 슈퍼바이크 전시회 등 주로 볼거리에 치중했으나, 지난해부터 체험, 관광과 연계해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인라인스케이트부터 자동차까지 동그란 바퀴가 달린 것은 모두 모인다.


◇인제 바퀴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오프로드에서 슈퍼카가 주행하는 장면. 사진제공=인제군 문화재단
특히 '동그란' 바둑알에 착안해 지난해 첫선을 보인 프로여자바둑팀 인제하늘내린 선수단의 바둑체험실은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올해도 다시 열린다. 현미진 감독이 이끄는 인제하늘내린팀은 '천재 소녀' 오유진 2단이 주장을 맡고 박태희 초단과 이영주 초단이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여자바둑리그의 원년 우승에 이어 올해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자바둑의 강팀으로 자리잡으며, 지역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에는 또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실제모델인 이창호 9단이 참가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바둑체험(지도 다면기)을 이끈다. '돌부처' 이창호 9단과의 기념촬영, 사인회도 마련된다.

제 3회 인제바퀴축제는 인제군문화재단에서 주최·주관하고, 인제군에서 후원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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