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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어젯밤 일(키스), 사고 아니었어요. 내 마음 알아주든 몰라주든 상관 안할거에요. 밥해주고 싶으면 할거고 얼굴 그리고 싶으면 그릴거고 얘기하고 싶으면 얘기할거다. 난 그렇게 할거니까 안단태씨는 신경쓰지 말고 갈길 가세요. 안단태씨가 신호등 파란불 안보내도 난 직진이라고요"
공심이는 안단태가 자신을 밀어낸 것과 관련해 괴로워하다가 동창회에서 과도하게 술을 마시고 동네 공원에서 그를 마주했다.
공심이는 "안단태 씨 단점을 생각해봤다"며 "첫번째 돈이 없다. 25만원짜리 방에 살고 있잖아요. 두번째 더럽다. 무슨 말 하는지 알죠? 발가락 사이사이에 흙이 끼어 있고 땅바닥에 떨어져있는거 주워먹고. 세번째는 느끼하다"며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공심이 방 침대 조립 때문에 한 방에 남게됐고, 공심이는 "어젯밤 일은 교통사고 같은 것"이라고 무마했다. 이에 안단태는 "피해자도 피의자도 없는 쌍방과실로 해두자"고 했고, 공심이는 "아니다. 사고 아니다. 내가 좋아서 한거다"라며 돌직구 고백으로 강하게 나갔다.
또한 이날 '미녀공심이'에서는 공심이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안단태와 석준수(온주완)의 대립도 그려졌다. 안단태는 석준수에게 임원 배지를 훔쳐간 사람이 납치사건의 진범이라고 설명했고, 이후 석준수는 "공심 씨 좋아하고 있다. 잘해보고 싶다. 그녀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도전장을 냈다. 이후 석준수는 안단태가 미끼를 뿌려둔 수목원에 자신의 엄마가 와 있자 충격에 빠지고 또 다른 갈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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