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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꼬맹이 커플' 고수와 진세연의 로맨스가 조금씩 물꼬를 트며 안방극장에 핑크빛 기운을 발산했다. 꼬맹이로 시작한 두 사람의 인연은 여보·당신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그동안 정난정과 윤원형(정준호)의 패악에 맞서지 못했던 옥녀는 이를 계기로 각성했고 변화했다. 더는 겁내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보리라 다짐하게 된 것. 이런 옥녀를 바라보는 윤태원의 마음도 조금씩 동요하기 시작했다. 늦은 밤 전옥서로 돌아가는 옥녀와 이런 옥녀를 바래다주는 윤태원은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됐다.
황급히 옥녀를 향해 뛰어간 윤태원은 "너 바래다 줄려고. 도깨비 나와, 도깨비. 이 밤길에 여자 혼자 가는 게 마음에 좀 걸리네"라며 머쓱하게 웃었고 이런 윤태원을 향해 옥녀는 "제가 여자로 보이긴 해요? 옛날 전옥소에서 처음 만났을 때처럼 아직 꼬맹이로만 보는 거 같은데요? 정말 여자로 보이는 거예요?"라고 되물었다.
이렇듯 윤태원은 그동안 꼬맹이로만 여겼던 옥녀를 조금씩 여자로 보기 시작하며 변화를 느꼈다. 옥녀 역시 자신에게 늘 키다리 아저씨처럼 대해주는 윤태원에게 마음을 주기 시작하며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그런데 이 멜로,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소소루 최고의 여색 이소정(윤주희) 또한 윤태원에게 연정을 품은 것. '꼬맹이 커플'이 마냥 꽃길만 걷는 운명이 아님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본격적인 로맨스 시작, 정난정을 향한 반격 등 다채로운 이야기로 2막을 연 '옥중화'. 탄력받은 '옥중화'의 고수와 진세연이 어떤 '꿀재미'를 선사할지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MBC '옥중화'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