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나간 수목시청자들을 되찾아 올 장르물의 탄생이 예고됐다.
캐스팅된 배우들의 라인업이 화려하다. 주연 김아중, 엄태웅, 지현우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들이다. 장르물 특성 상 회를 거듭할수록 극한의 상황에 몰리게 되는데 배우들의 치밀한 감정선과 섬세한 표현력이 요구된다. 검증된 세 배우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구멍없는 연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
'마왕', '적도의 남자'에서 열연했던 배우 엄태웅은 '원티드'를 선택한 계기로 매력적인 이야기를 꼽았다. 그는 드라마의 배경에 대해 "말이 안 될 수도 있지만 대본을 보다 보니 믿어지더라. 나도 딸이 있다보니 부모가 자기의 아이를 잃어버린다면 이거보다 더한 짓도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납득이 되었다. 드라마를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며 기대감을 내비췄다.
지현우 역시 전작에서 인생 캐릭터라는 평을 들었던 만큼 차기작에 대한 많은 팬들의 기대가 있던 터. 그는 "아직 경험을 계속 해야할 나이인 것 같다. 장르물은 처음인데 좋은 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작품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사실 이번 작품은 한지완 작가의 데뷔작이다. 작가의 첫 작품에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믿고 한 배를 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비밀은 캐스팅에 앞서 배우들에게 보낸 한지완 작가의 장문의 편지에 있다.
김아중은 "작가님의 편지에 마음이 움직였다. 미디어 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시대 리얼리티 쇼가 과연 어디까지 치닫는지에 대해 스스로 자성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글을 보고, '아! 작가님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분명하구나' 라고 느꼈다. 장르적인 재미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 드라마를 통해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 작품 출연의 이유를 밝혔다.
|
무려 40% 대의 시청률(전국기준, 닐슨코리아)을 기록했던 KBS2 '태양의 후예'가 종영 이후 수목드라마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터. 수목 드라마 시청률은 방송국을 불문하고 마의 10%를 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원티드'는 시원하고 스릴 넘치는 장르물의 매력으로 더운 계절의 속시원한 사이다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원티드'가 집나간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다시 TV 앞으로 불러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첫 방송은 22일.
<이한나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