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예지원, 김지석 등 떠밀었다 "돌아보지말고 가라"

기사입력 2016-06-22 00:0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예지원이 김지석을 해방시켰다.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는 박수경(예지원)과 이진상(김지석)의 과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경은 퇴근하는 길목에서 홀로 가로등에 기대 담배를 태우고 있는 이진상의 뒷모습을 발견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그 가로등에 담배를 태우는 이진상이 있었다. 고시에 떨어지고 군입대를 해야하는 상황에 괴로워 하는 이진상을 박수경은 씩씩하게 위로했다.

그 모습과 현재모습이 겹쳐지며 박수경은 슬픈표정으로 쓸쓸히 뒤돌아 섰다.

이후 박수경은 자신과의 관계에 혼란스러워하는 이진상에게 "우린 한 번만 한 사이다. 두 번은 안 되겠더라. 이제 그만 집에 가라"고 정리했다. "오랜세월 가족처럼 살아 온 우리가 하룻 밤으로 남녀사이가 될 수 없다"라며, "내 평생 니가 담배 태운거 두 번 본다. 군입대때랑 어제.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해방시킨다. 돌아보지 말고 가라. 할만큼 했어. 이쯤했으면 됐어. 괜찮아. 돌아보지 말고 가"라고 들을 떠밀었다.

박수경은 과거처럼 이진상을 씩씩하게 위로했고, 울면서 뒤돌아서 가던 이진상은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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