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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디오스타' 하현우가 그동안 복면 밖으로 마음껏 발산하지 못했던 입담을 다 쏟아냈다. 노래 뿐만 아니라 입담도 대단했다.
시작부터 하현우는 MC들의 공격을 받았다. "국카스텐 신곡은 아슬아슬하게 100위권이라던데"라는 MC들의 말에 하현우는 "과일(음원차트)말고 다른 음원차트에서 1등 했다"며 적극 해명했다. 이어 하현우는 기타로 직접 연주를 하며 신곡 '펄스'를 열창했다.
하현우는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단골 식당의 아주머니가 '나가수' 재밌게 봤는데 요즘 왜 방송에 안 나오냐. 나처럼 바쁜 사람은 공연장 갈 시간 없다. 방송에 나와달라고 하더라. 그 말 한마디에 내가 먼저 '복면가왕'에 출연하겠다고 나섰다"고 고백했다. 그는 '복면가왕' 출연 이후 바뀐 생활에 대해 "10명 중의 10명 다 알아본다. 음악대장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복면가왕' 출연 당시) 걸어가다가 누가 '음악대장!' 했는데 돌아봤죠?"라는 질문에 해맑게 "돌아봤죠"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하현우는 사주, 관상, 손금에 이르는 별난 취미 3종 세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관상이나 사주를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하현우는 4MC와 게스트들의 관상과 손금을 즉석에서 봐줬다. 하현우가 "김국진은 갈대, 윤종신은 뱀, 김구라는 자갈밭같다"면서 설득력 있게 설명하자 윤종신은 "사주카페 같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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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관심사였던 '고품격 노래방' 코너에서 하현우는 "제가 '복면가왕'에서 부르고 싶던 노래 중 하나였다"면서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을 선곡했다. 그간 '복면가왕'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선곡과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던 그는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도 클래스가 다른 무대를 선보이며 또 한번 팬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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