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유승호가 변했다.
유승호는 "감독님께서도 매번 '젊고 섹시한 김선달을 만들어보자'고 말씀하셨다.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사기꾼이지만 섹시하다고 느껴지는 것처럼 사극 속 김선달을 섹시하게 표현해보자 했다. 그래서 윙크나 주모를 꼬셔서 약을 타는 장면 등이 탄생했다. 뭔가 남성적으로 어필을 많이 해보자고 생각했다. 처음엔 정말 죽는 줄 알았다. 난 원래 윙크나 그런 걸 잘 못한다. 내 스스로가 민망하면 보는 사람도 그걸 느끼니까 처음엔 많이 어색했다. 그런데 하다보니까 적응이 되더라. 그래서 여장했을 땐 내가 먼저 윙크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
쉼없이 달려온 만큼 이제는 좀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생각이다. 보다 신중하고 진중하게 작품을 선택하고, 작품에 임하며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쌓아갈 계획이다. 유승호는 "더 올라가고 싶은 마음도, 내려가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냥 이렇게 잔잔하게 쭉 갔으면 좋겠다. 다만 행복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나로 인해 다른 분들이 즐거워하시고 기뻐하시는 것 자체가 나에게도 큰 행복이다"라고 말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송정헌 기자 son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