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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참 잘 자랐다.
배우가 코미디 영화에 도전했다는 사실이 새롭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유승호의 경우는 다르다. 그는 대표적인 연예계 '개념 연예인'으로 꼽힌다. 대학 특례 입학 거부, 자발적인 군입대 등 개념 행보를 보여왔고 그 때문에 '바른생활 사나이', '개념연예인'이라는 이미지가 따라왔다. 그런 유승호가 자신의 성격과 정반대인 사기꾼 캐릭터를 맡았다는 반전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는 "김선달은 지금 내 성격과 정반대의 인물이다. 김선달은 여유가 넘치고 자신감도 있지만 나는 매사에 걱정부터 앞서고 우울한 것에 빠져 산다. 그래서 김선달을 표현할 때 무척 어려웠다. 나는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는 '조금만 더 밝게 가자'라고 하셨다. 내 틀을 깨는 게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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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송정헌 기자 son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