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키썸 "인기는 미모빨? 외모 관리 관심없는데..."

기사입력 2016-06-23 11:35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래퍼 키썸이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은 것은 Mnet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서다. 물론 이전에도 경기도 버스 내 영상에 자주 등장하는 바람에 '경기도의 딸'이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큰 인기를 얻은 것은 방송을 통해서다. 게다가 방송이라는 특성상 초반에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외모가 더 관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

"외모빨이라는 말이요? 아니라면 거짓말이죠. 근데 많은 분들이 이말하면 웃으시던데 저 외모 관리 진짜 안해요. 방송에서는 잘 꾸며주시니까 그런거지 원래 꾸미는 것도 관심이 없는 스타일이에요. 돈도 쓰는 것보다 모으는 거에 더 관심이 많아요.(웃음) 예전에 '쇼미더머니3'에 나갔을 때 스윙스가 저에게 "키썸 씨 운 좋게 또 붙으셨는데 외모에 신경 좀 쓰지 마시고 래퍼면 랩부터 하세요"라고 말한 적이 있었어요. 근데 그건 좀 많이 억울하더라고요. 저 정말 외모 안가꾸로 랩연습하거든요.(웃음)"


사실 키썸은 편견없이 보면 전형적인 '집순이'다. "밖에 나가서 유흥을 즐기는 성격이 아니거든요. 집 밖에 나가는 걸 싫어해요. 친구들을 모두 제 집에 불러서 노는 편이죠. 물론 친구는 많아요. 자주 연락하고 애정을 많이 주는 스타일이거든요." 때문인지 '언프리티 랩스타'에 함께 출연했던 멤버들은 대부분 절친으로 지내고 있다. 헤이즈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노잼'의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 친구들이 유럽 여행을 갔어요. 저는 당연히 이번 앨범 활동 때문에 못갔고요. 서러워요.(웃음) 그래서 소속사에 이번 앨범 활동 마치면 2주간 휴가를 달라고 말했어요. 바다가 있는 곳으로 떠날 거예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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