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기안84, 전현무도 인정한 '초미니멀 라이프'[종합]

기사입력 2016-06-25 00:2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의 새 보금자리가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의 '더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서는 앞서 기상천외한 '떠돌이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던 기안84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공개됐다.

이날 기안84는 "회사 가까운데로 구했다"면서 회사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자신의 집을 소개했다. 그는 "집이 생기고 나서 달라진 점이 있냐"는 질문에 "회사에서 자다가 잘 데가 생겨서 좋다. 마음이 편해졌다. 또한 친구들이 잘 곳이 없으면 재워줄 수 있어서 좋다"고 답했다.

'무지개 회장'인 전현무는 기안84의 새 집을 방문, 오직 기안84를 위한 무지개 애프터서비스에 나섰다.

기안84의 집은 아직 휑했다. 거실에는 티비와 소파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가구가 하나도 없었으며, 물건들이 너저분하게 놓여있었다. 냉면그릇이 유일한 밥그릇이었으며, 냉장고에는 술과 안주용 인스턴트 식품 밖에 없었다. 또한 이사 온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그흔한 가스레인지조차 없었다. 그는 가스레인지가 없는 대신 커피포트에 라면을 끓여먹으며 자취생의 리얼한 일상을 여과 없이 공개했다.


이에 전현무는 "무슨 유학 생활하냐. 나보다 심한 자취생은 처음 본다. 정말 초미니멀 싱글 라이프의 진수이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후 기안84의 습작품들과 그의 작품, 또 좋아하는 만화책들이 놓인 만화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기안84의 그림실력을 본 전현무는 자신을 그려줄 것을 부탁했고, 기안84는 진지하게 전현무를 그렸다. 완성본을 본 전현무는 "정말 마음에 든다. 대박이다"고 감탄했다.

이어 전현무는 안쓰러운 초보 자취생 기안84를 위해 일일 가사도우미를 자처했다. 전현무는 분리수거부터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은 유리창 닦기까지 도와주며, 기안84 집 대청소를 함께했다.


청소를 마친 후 전현무는 편의점 식품으로 떡볶이 치즈 리조또부터 과자를 토핑한 빙수까지 만들어내며 기안84와 맛있는 식사를 했다. 특히 전현무는 집들이 선물로 누워서도 TV를 볼 수 있는 굴절 안경을 전달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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