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측 관계자는 27일 오후 스포츠조선을 통해 "'디어 마이 프렌즈' 마지막 회에 권혁수가 카메오로 참여한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권혁수가 라디오에서 언급한 것 때문에 성사된 출연은 아니다. 아무래도 'SNL코리아'가 같은 tvN 출연 프로그램이라 시너지를 위해 출연을 하게 된 것 같다"며 "큰 역할은 아니고 요양원의 보호사로 등장한다. 코믹 연기보다는 정극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설명했다.
앞서 권혁수는 지난 18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7' 이엘 편, 지난 25일 방송된 이경규 편에서 '거침없이 하이킥'을 패러디했다. 완벽한 더빙은 물론 나문희 특유의 리액션까지 소화해 웃음을 자아낸 것. 이 영상은 방송 직후 네티즌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화제의 영상으로 떠올랐고 지난 20일에는 권혁수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나문희 패러디를 언급함과 동시에 '디어 마이 프렌즈' 카메오 출연을 원한다고 청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문희 역시 권혁수의 패러디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 나문희 측 관계자는 본지에 "나문희도 권혁수의 '거침없이 하이킥' 패러디 영상을 봤다. 본인을 흉내 내는 모습에 재미있어했다"고 귀띔했다.
한편, '디어 마이 프렌즈'는 내달 2일 종영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tvN 'SNL 코리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