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혼을 북소리에 담는다! 국수호 디딤 무용단의 <코리안 드럼 영고(迎鼓)-북의 대합주 30주년 기념 공연>, 7월 1일 국립극장 KB하늘극장

기사입력 2016-06-27 16:40



한민족의 힘찬 맥박과 혼의 울림을 웅장한 북소리에 담은 매머드 공연이 펼쳐진다.

국수호 디딤 무용단이 오는 7월 1일 오후 6시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선보이는 '코리안 드럼 영고(迎鼓)-북의 대합주 30주년 기념 공연'이 그 무대. 지난 1985년 초연된 '북의 대합주'가 30년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의미의 쇼케이스다.

지난 1985년 처음 시작된 이 무대는 1998년 '동양 3국의 북춤', 1999년 천년의 춤-백제춤 '그 새벽의 땅', 2003년 '태양의 춤-영혼의 여정', 2006 국수호의 춤극 '천무(天舞)'로 진화, 발전해왔다. 2011년엔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각종 매체로부터 별 다섯 개와 함께 큰 찬사를 받았다.

'코리언 드럼-영고'는 '태초의 소리', '기원의 북, 경고', '구정 놀이', '땅의혼-오고무','판굿', '춘설', '붉은 혼', '손북춤', '맞두드리북-대고', '북의 대합주' 등으로 구성된다. '북의 소리를 맞이한다'는 영고(迎鼓)의 의미를 따라 기원전 부족국가 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그리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국 북의 소리와 춤을 모두 맞이한다.

(사)국수호 디딤무용단은 1987년에 창단, 35명의 정단원과 20여명의 준단원으로 구성되었으며, 3,000여회의 국내 공연과 해외공연을 펼쳐왔다.

무용단을 이끄는 국수호 예술감독은 1989년부터 1990년까지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1996년부터 1999년까지 국립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88서울올림픽 개막식과 2002년 FIFA 월드컵 개막식 안무를 총괄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이기도하다.

주관사인 한국문화관광협동조합은 "해외에서 극찬받는 우리 문화 콘텐츠임에도 대중들에게는 덜 알려져 안타까웠다"며 "상설공연 개설 등 대한민국 대표 공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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