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뇌사 판정, 과거 고백 재조명 “사형수 만나 생각 바꿨다”

기사입력 2016-06-27 11:52



지난 26일 탤런트 김성민은 최종 뇌사판정을 받고 사망했다. 지난 24일 김성민은 자택에서 자살을 기도하다 발견돼 병원으로 즉시 이송됐으나 뇌사 판정을 받았다.

김성민은 뇌사 판정 후 생전의 뜻에 따라 5명의 환자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마약 투약으로 구속됐던 김성민은 지난 2013년 tvN 연예 정보 프로그램 'eNEWS-결정적 한방'에 출연해 재기를 기약했다.

김성민은 '결정적 한방'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됐을 때, 내가 저지른 일이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여기서 나가면 사라져야지,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한 사형수를 만나 생각을 바꾸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김성민은 "구치소에 눈이 내리고 있었는데 옷이 땀으로 다 젖을 정도로 열심히 눈을 치우고 있던 사람을 만났다. 물어보니 사형수라고 하더라. 형이 언제 집행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그동안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민은 마약 투여 혐의로 지난 1월 출소,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다가 끝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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