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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1박2일의 스태프 변화는 어떤 의미일까?
KBS는 최근 'TV프로덕션' 개념을 제작 조직에 도입하고, 드라마 사업부를 별도로 신설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각 프로덕션이 방송본부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요지다. 이 가운데 프로덕션9에는 '1박2일'과 '슈퍼맨이 돌아왔다', '어서옵쇼', '우리 동네 예체능', '콘서트 7080', '마음의 소리' 등을 비롯해 6~7개의 프로그램이 속해 있다. '1박2일' 책임 프로듀서는 변동없이 서수민CP가 맡고 있다.
김호상 부장은 "유호진PD의 경우 기존에 하던 역할과 크게 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회사 차원에서 인사 발령이나 승진을 한 것이 아니라,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프로그램 내 역할을 조정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직책 상이 아닌 기능상 변화라는 것.
덕분에 '1박2일'은 유호진 PD의 공석에도 불구하고 '대학특집'이 시선몰이에 성공하며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18.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전주(12.7%) 대비 5.7%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대학특집' 2탄에서 이화여대 강단에서 깜짝 강연으로 진한 감동을 전하며, 16%로 일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이어갔다. 26일 방송된 '1박2일' 또한 16.2%로 일요일에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호진 PD가 진두지휘하고 유일용 PD가 이끄는 '1박2일'의 또 다른 시너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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