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마인드' 장혁, 수술 실패 아닌 살인자 밝혀내나 (종합)

기사입력 2016-06-27 23:15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뷰티풀 마인드' 장혁이 수술 실패가 아닌 살인 사건을 밝혀낼 수 있을까.

27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에서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지닌 이영오(장혁)를 뒤흔드는 사건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오는 의식불명 상태로 실려온 유명 축구선수의 딸이 혈우병에 의해 발생한 뇌 내출혈이라고 판단했다. 이영오는 축구선수와 그의 아내에게 "혈우병은 반성유전이다. 희귀 케이스지만 그 어머니, 아버지는 반드시 혈우병 환자여야 한다. 당신이 혈우병 환자라면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할 수 없다. 유전적 친부가 맞냐"고 캐물었다. 결국 축구선수는 이영오로 인해 자신의 딸이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이영오는 황정환(정문성)으로부터 "잔인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지닌 이영오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10년 동안 감쪽같은 거짓말로 속인 건 내가 아니다. CT판독만을 근거로 오진을 할 뻔한 의사 역시 내가 아니다. 수술은 끝났고 아이는 살았다. 내가 잔인하냐"며 코웃음쳤다.

계진성은 여전히 강철민(이동규)의 시체에서 사라진 심장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게다가 범인이 현석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CCTV까지 확인했고, 이로 인해 혼란에 빠졌다. 결국 계진성은 병원장 신동재(김종수)와 만난 자리에서 이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신동재는 늦은 밤 병원으로 돌아와 강철민의 자료를 확인한 후 충격에 빠진 모습으로 즉시 현석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현석주는 받지 못했고, 신동재는 이영오를 찾아가 강철민 사건을 언급했다. 하지만 신동재는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쓰러졌고, 즉시 이영오는 긴급 수술에 들어갔다. 그러나 수술 도중 신동재가 사망했다.


이영오는 수술 실패 후 충격에 빠진 듯 "난 틀리지 않았다. 내 수술은 실패가 아니다. 난 완벽한 수술을 했다"를 되뇌였다. 그 무엇에도 전혀 동요되지 않던 이영오는 신동재 수술 실패 후 큰 혼란에 빠진 모습을 보인 것. 이영오는 신동재의 가족에게 사과하라는 아버지의 말에 "사과하면 뭐가 달라지냐"고 비웃었다. 이에 이건명은 "위로가 된다 보통 사람들은 그런 걸 책임감이라고 한다"며 "넌 오늘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줬다. 죄책감도 연민도 책임감도 고통받는 환자 앞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네 진짜 얼굴을. 사과 해야 한다. 널 들키지 않으려면"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영오는 신동재의 장례식장을 찾아가 "집도의로서 책임을 다하고 싶다"며 "신동재의 사망 원인이 살인"이라고 말했다. 이영오는 신동재가 복용하던 당뇨약을 누군가 고의적으로 조작해 급성 뇌출혈을 일으키게 만들었고, 자연사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영오는 수술 실패를 모면하려는 말장난이 아니라면 부검하라는 채순호(이재룡)의 말에 "미리 혈액 샘플을 채취해서 병리학과에 의뢰했다"며 "신동재 원장의 죽음은 명백한 살인이다. 살해한 범인은 이 안에 있다"고 단언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