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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드라마 '원티드'가 이번엔 '학대'를 파헤친다.
'원티드'는 1회에서 유괴, 납치 등 범죄사건과 함께 주인공 정혜인(김아중 분)의 삶을 통해 연예계 뒷이야기를 그렸다. 대중에게 보여지는 이미지 때문에 행복하지 않아도 행복한 척하는 쇼윈도 부부, 아들이 유괴된 상황에서도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써야 하는 주인공의 상황 등이 잔혹하게 그려졌다.
'원티드'의 이 같은 과감한 접근은 2회에서 더욱 여실해졌다. 혜인의 아들인 현우(박민수 분)가 납치된 상황에서 시작된 생방송 리얼리티 쇼. 유괴사건마저 이슈로 몰아가는 상황. 이에 따라 자극적인 것만 쫓는 미디어와 사람들까지. '원티드'가 던지는 물음은 사회적 문제들과 연관되며 안방극장에 던져진 충격의 크기를 극대화했다.
동시에 '원티드'가 어떤 스토리로 '학대'를 다룰 것인지 이것이 현우의 유괴사건과 어떤 연결고리를 가졌으며, 생방송 리얼리티 쇼 '원티드'를 어떤 파란으로 몰고 갈 것인지 주목된다.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준 드라마 '원티드'이기에, 예측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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